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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탐사의 기틀을 마련한 모리

인류 해양탐사의 과학적 기초를 수립한 것은 미국의 해군 대령 매튜 모리(1806~1872년)로 그는 50만 개나 되는 바람과 해류에 관한 관측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모리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태어나 해군 제독이 되기를 꿈꿨으나 1839년 마차 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후 함정에서 근무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자 해류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후 1847년에 대서양의 풍향, 풍속과 해류의 흐름을 담은 항적도를 펴냈으며, 당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증기기관선들에 의해 바다에서 충돌하는 사고로 엄청난 보험료를 물어야 했던 보험사들이 모리의 해류 덕분에 보험금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고 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모리는 1853년 브뤼셀에서 열린 최초의 국제해양회의에 미국 대표로 참가해 증기선과 범선이 다닐 수 있는 뱃길을 처음으로 제시, 충돌사고를 줄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한 최초의 근대적 해양학 교과서인 ‘바다의 자연, 지리학’을 발간(1855년)하고 대서양 해저케이블의 가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북극항로 개척시대

두꺼운 얼음 때문에 항해하기 어려웠던 북극항로가 최근들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북극의 빙하가 녹기 시작하였고, 쇄빙선들이 얼음을 뚫고 가면 상선들이 뒤따라 갈 수 있게 된 까닭에 이제는 북극을 연중 항해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해빙된 북극 수역에서는 세계 각국의 항로개척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미 독일, 노르웨이, 러시아 등은 상업 운항에 성공했다. 북극을 지날 수 없었던 예전에는 남방항로를 이용하여 선박을 운항하였는데, 이 남방항로를 이용할 경우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의 운항거리가 22,000km로 운항기간이 40일이나 걸렸다. 
 

하지만 북극항로를 이용하게 되면 거리가 15,000km로 줄고, 운항기간도 30일 소요되어 운항거리와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 또한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로 북극을 항해하는 등 북극항로 개척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 본 원고는 한국해양재단이 2010년-2011년 추진한 "해양교육교재 개발" 및 "해양교육 교과관련 콘텐츠 개발" 사업의 성과물을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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